오랜만에 CPC-300(아이큐2000)을 꺼냈으니, 보드를 뒤집어 슬롯신호도 개조해보았습니다.
물론 SLT-X V2에서 활용하기 위함이죠 ㅎ.ㅎ/
아래 사진은 CPC-300 메인보드의 아랫면입니다. 개조가 완료된 모습이네요.
파란선 -> 전면슬롯(SLOT 1)의 4번핀(/SLTSL)을 후면슬롯(SLOT 3)의 16번핀(RSV_16)으로 연결
노란선 -> 후면슬롯(SLOT 3)의 4번핀(/SLTSL)을 전면슬롯(SLOT 1)의 16번핀(RSV_16)으로 연결
SLT-X V2는 후면슬롯에 연결하고 주변기기 몇개를 꽂아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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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팅하면 SLOT 1,3에서 확장슬롯이 동작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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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영상도 찍어보았어요. (싸이코월드 오프닝도 나와유~ ㅎ.ㅎ)
그럼, 이만~~
PS. CPC-400 (X-II)로 작업할 때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얼마전에 SLT-X V2를 테스트하느라, 창고에서 아이큐2000을 꺼냈는데요.
갑자기 그게 생각났습니다!
무건돌님의 CPC-300 AV보드욤~ ㅎ.ㅎ
언젠가 시간이 나면 작업해야지... 생각하다가 어느덧 3년이 흘렀네요 ㄷㄷㄷ
이번엔 본체도 꺼냈으니 뚜따를 해봅니다.
AV보드는 대충 납땜하고~ 바로 난관으로 ㄱㄱ
메인보드의 CN9, CN10 커넥터를 적출 후 새로운 커넥터를 붙여야합니다.
역.시.나.... CN9 커넥터를 대충 뽑으려다가 패턴 다 날아갔네요 (무뽑기의 달인ㅋ)
끊어진 네 곳의 접점은 메인보드 뒷면에 선으로 연결해줍니다.
CN10 커넥터는 조심~조심~ 제대로 뽑혔네요!
커넥터를 후딱 납땜하고 보드를 연결합니다.
화면이 잘 나오는지 확인해볼까요? ㅎ.ㅎ
RGB 화면입니다. 잘 나오네요!
S-Video 화면입니다. 요것도 잘 나오네요!
기존 보드는 버릴까하다 걍 창고로 보냈습니다요.
그럼, 즐거운 일요일밤 되세요~ ㅎ.ㅎ/
동작 환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MSX2 = X-II RAM 256KB
SLOT 1 = MMC/SD V4
SLOT 3 = MPX R1.0 (MP3/WMA Decoder)
SLOT I/O = XII-V (LED Visualizer)
SLOT I/O = FontPack V2 (Unicode Font)
오늘 릴리스 한 M v3.5 버전으로 구동한 모습입니다.
MP3 320kbps 재생하면서 XII-V를 동작가능합니다.
소리 안끊기고 잘 나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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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X2에서 MPX 꽂아 쓰시는 분이 거의 없는걸로 알고 있지만ㅋ
그래도 동작 샷은 찍어서 올리는게 예의(!)가 아니겠습니까요~ ㅎ.ㅎ/
그럼 즐거운 화요일 밤 되세요!
오랜만에 V4 얘기가 나갑니다~ ㅎ.ㅎ
[ 서론 ]
MSX에서 각 슬롯의 ROM S/W가 초기화되는 순서는 아시죠?
-> SLOT 0-1, 0-2, 0-3, 1-0, ... 3-3
디스크롬은 초기화 때, 자신이 갖고있는 드라이브의 정보를 WORKAREA에 따로 등록하게 됩니다.
결국 드라이브의 문자 할당은 디스크롬의 초기화 순서에 영향을 받게되겠죠?
낮은 슬롯에 꽂은 디스크가 드라이브 문자를 먼저 가져갑니다.
아시다시피 CPC-400은 FDD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기본슬롯 한개를 몽땅 먹는 것도 아까운데, 디스크롬이 슬롯 가운데(SLOT 2)에 탑재됩니다.
만약 외장 디스크로 부팅하고 싶으면 전면슬롯(SLOT 1)에 외장 디스크를 연결해야합니다.
제가 만든 MMC/SD Drive는 ONE Drive라는 기능이 있어요.
본체에 내장된 FDD를 무시하고 MMC/SD 하나의 드라이브만 인식/부팅하게 도와주는 기능인데요.
가만 생각해보니, 본체 FDD의 디스크 등록정보의 위치를 바꾸면 드라이브 순서를 바꿀 수 있겠더라구요.
[ 본론 ]
이렇게 사용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해보세요.
SLOT2 = 내장 FDD
SLOT3 = MMC/SD Drive
부팅 시, 슬롯3의 MMC/SD 초기화 시,
1. 이미 설정된 슬롯2의 등록정보를 제거
2. MMC/SD 초기화 및 등록
3. 슬롯2의 FDD를 다시 초기화 및 등록
이게 제대로 동작 되면,
기존 디스크롬을 개조하지 않더라도 드라이브 등록 순서를 바꿀 수 있겠죠?
V3, V4 등의 외장 디스크를 후면슬롯에 꽂아서 부트 드라이브(A:)로 쓸 수 있겠습니다.
아래는 바뀐 MMC/SD BIOS로 부팅되는 모습입니다.
슬롯2의 FDD는 드라이브 G: H:로 밀려난 것을 볼 수 있죠?
아래는 실제 동작되는 모습입니다.
- MMC/SD로 기본 부팅(DOS2)하는 경우, FDD를 재설정해서 뒷쪽 드라이브로 변경합니다.
- DSK 에뮬 모드에서는 FDD가 없는 것처럼 동작합니다. (기존 ONE Drive와 동일)
- 메가램 모드에서는 FDD 등록정보를 바꾸지 않습니다. (FDD로 세이브/로드 가능)
영상의 CPC-400에서는 이렇게 구동되었습니다.
SLOT1 = FMPAC
SLOT2 = 내장 FDD
SLOT3 = MMC/SD Drive V4
그럼, 이만~~
V4 납땜하느라 방치했던 X-II 2호기 작업들어갑니다~ ㅎ.ㅎ
아래순으로 진행했어요
- 파워 교체
- Z80 소켓 처리
- FDD 교체
- VDP 소켓 처리
- V9958 업그레이드
- RTC 배터리 교체
불량불량한 순정 파워를 교체해봅니다.
지난번 X-II 1호기와 동일한 파워가 쓰였습니다.
"급사(GS) Z80"를 뽑고 소켓 처리를 해줍니다. 죽으면 칩을 바로 갈면되겠죠? ㅎ.ㅎ
핀 피치가 넓으니 쉽게 납을 뽑아낼 수 있네요~
다행스럽게도 순정 Z80은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순정 FDD는 불량 판정을 받고 관짝처리했구요.
삼성 FDD를 대신 달아줍니다.
옥션에서 구매한 중고 SFD-321B (REV.TA)입니다.
FDD의 Drive Select 12번핀에 MSX 10번핀 출력을 연결하고,
DC 신호를 RDY 신호로 변경하면 됩니다.
잘 돌아가네요~ ㅎ.ㅎ
VDP를 바꿔서 쓸 수 있도록 소켓 처리를 해줍니다.
기존 V9938을 뽑고 사진을 한장 찍어보아요~
실수한 곳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되겠습니다.
어딘가 실수한 부분이 있는지 전원을 켜도 화면이 안나오네요. ㅎ.ㅎ;
멀티미터로 대충 찍어보니, 쇼트난 곳도 없고 주변부와 연결도 괜찮은데...으흠
VDP가 열받아서 죽은걸까요?ㅋ
디버깅 용 PAC-V를 한번 꽂아봅니다. 코드가 어디쯤 돌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주소를 보니 메인BIOS 루틴은 아니고 SUBROM 쪽이네요.
blueMSX에서 코드를 보니 VDP 액세스 루틴이네요.
VDP status 레지스터 2번을 읽어서 프레임 시작을 확인하는 루틴인데,
여기서 무한루프를 도는 듯합니다.
단순한 레지스터 Read니까...범인은? 아래 핀 중에서 있겠죠? ㅋ
/CSR, /CSW, CPU DATA
멀티미터로 찍어보니 /CSR, /CSW는 VDP 아래쪽의 74HCT32 칩으로 정상연결된 듯 합니다.
CPU DATA는 어딘가 끊어졌다면, 같이 연결된(좀 멀리있는) 칩들과 확인해보면 좋겠죠?
BIOS 롬 두개의 DATA 라인이 VDP DATA 라인과 직결되어있습니다.
여기를 확인해보니 D6 라인이 끊어져있네요.
보드 윗면의 소켓에 가려진 패턴인데 VDP뽑을 때 끊어졌나봅니다. 요건 따로 연결하는걸로~ㅎ
화면이 잘 나오는군요! ㅎ.ㅎ
소켓 작업이 잘 되었으니, 이제 V9958로 교체해봅니다.
핀 4개만 다르게 연결하면 되는데요, 그냥 칩에다 선을 바로 납땜했어요.
별 문제없이 동작하네요~ ㅎ.ㅎ
이제 남은건 RTC 배터리네요.
기존의 알카라인 건전지 소켓을 그냥 뽑아서 버립니다~
용량 큰 리튬전지 CR2450을 달아주었어요.
전원 OFF/ON 후 시간이 유지되면? OK!
이걸로 기본 작업은 완료네요.
잘 돌아가는지 영상으로 한번 보시죠~
스크린12 및 V9958 가로스크롤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으로 담아보았어요.
그럼 다음 숙제를 위한 Teaser 나갑니다. ㅎ.ㅎ/~
불량불량한 순정 파워를 교체해봅니다.
아래는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구한 모델인데요.
+12V, -12V, 5V가 나오는 파워입니다.
기존 파워를 들어내고, 새 파워를 장착할 곳을 찾아봅니다.
아래 두 곳에 지지대를 박으니까 대충 맞네요.
AC 입력과 DC 출력에 전선을 납땜해줍니다.
원래 있던 커넥터를 뽑아서 그대로 사용~ ㅎ.ㅎ
참고로 파워 좌상단 부분은 지지대로 받쳐놓았습니다. 바닥에 고정은 안되어있어요.
MMC/SD V4를 꽂아서 메탈기어2를 구동해봅니다.
잘 돌아가네요~ ㅎ.ㅎb
왼쪽의 작은 화면은 GT출력, 중앙의 큰 화면이 X-II출력입니다.
그럼, 이만~~
며칠전 동작불량인 X-II 한대를 구했습니다. (키보드를 샀더니 본체가 딸려온 듯한 느낌?ㅎ)
전원을 켜면 녹색 LED만 들어온 상태로 반응이 없는 상태였어요.
일단 뚜따를 해봅니다! ㅎ.ㅎ
건전지의 누액이 비디오보드를 촉촉하게 적시면서~ 왼쪽으로 흘러내렸네요.
비디오보드를 들어낸 모습입니다.
아래쪽의 메인보드는 깨끗해보이네요!
자세히 보니 FDD 커넥터 주면으로도 누액이 흘렀나봅니다.
부식된 부분은 아마 GND 패턴이겠죠?
보드를 꺼냈으니, 일단 메인램(128KB)을 뽑아서 소켓처리를 해줬습니다.
256KB 증설 자리에도 소켓을 넣고 세라믹 캐패시터 4개를 달아줬어요.
이제 이놈이 왜 동작을 안하는지 찾아야하는데요.
@ 전원
5V, +12V, -12V 멀티미터로 찍었을 때는 정상이네요.
메인보드의 TTL 몇개랑 Z80 쪽에도 5V는 제대로 나옵니다.
@ 비디오
전원켜고 모니터를 연결하면 Sync는 정상출력되는걸로 나오네요.
아마 VDP랑 비디오출력 보드도 정상일 확률이 높겠죠?
@ 오디오
DCSG 테스트 용으로 만들었던 카트리지로 오디오 출력은 괜찮은지 봤더니...
얼라리~ 잘 나옵니다.
DCSG는 클럭만 연결하면 랜덤으로 소리가 출력되는데요. (DCSG 레지스터 초기값이 랜덤ㅋ)
익숙한 삐~~ 소리가 나오네요. ㅎ.ㅎㅋ
그럼 클럭이랑 오디오 입출력도 괜찮다는 얘기!
@ 메인램
메인보드의 128KB 램을 뽑고, V4 카트리지를 꽂아봤습니다.
V4를 기본슬롯에 꽂으면 확장슬롯과 메모리매퍼 512KB가 동작하게 되니까,
메인보드의 램이 없어도 부팅할 수 있겠죠?
테스트해보니 반응이 똑같네요. 슬롯 등의 다른 부분이 문제라는거겠죠?
일단 여기까지 체크했는데, 부팅 초기화 부분에서 못 넘어가는 상태라면 어디가 문제일까요?
후보자 명단을 한번 만들어봅니다.ㅋ
Z80, RTC, DW64MXI, 74LS244, 음...
무작정 하나씩 교체하는건 힘드니, 다른 기기를 도움을 받아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먼저 Z80 부터 확인하기 위해 PAC-V를 잠시 활용합니다.
참고로, 슬롯 신호로부터 Z80 M1 사이클을 체크하면, CPU의 프로그램 카운터를 알 수 있어요.
PAC-V에는 8BIT LED가 9개 달려있으니, 요걸로 PC값을 표시해도 충분히 식별이 되겠죠? (이진수로 ㅋ)
버튼을 누르면 LED가 멈추도록 해봅니다.
아래는 아이큐2000에서 동작하는 모습입니다.
그럼 X-II에서는 어떤지 돌려봅니다.
띠용~ 전혀 동작을 안하네요. ㅎ.ㅎ
ADDR, /RD 등의 신호변화도 없고, /M1도 움직이질 않네요.
아마도 Z80이 죽었거나, 74LS244가 죽었거나... 그런 상태로 추측됩니다.
어떤 애가 불량인지 신호선을 좀 따라가봅니다요~
힌트가 될만한 신호는 CLK, /M1입니다.
CLK은 VDP에서 출력되어 Z80 CPU으로 들어가고, 동시에 74LS244로 버퍼링되어 슬롯외부로 출력됩니다.
/M1은 Z80 CPU에서 출력되는 신호이구요. 역시 74LS244를 통해 슬롯외부로 출력됩니다.
두 신호를 찾아보면, 아래 사진의 노란색으로 표시한 74LS244 칩을 통해 출력되는걸 알 수 있네요.
근데, 지금 보드에서는 CLK 출력은 정상이고 /M1은 비정상 상태거든요.
만약 244칩이 죽었다면 CLK도 불량할 확률이 높은데, CLK이 멀쩡하면 왠지 Z80쪽이 의심됩니다.
그럼, Z80 CPU를 갈아보아요~
다시 전원을 넣어봅니다.
오호~~ /M1이 제대로 동작하네요. ㅎ.ㅎ
그럼, 화면이 나오는지 볼까요?ㅋ
잘 나오네요! 앗싸~ ㅎ.ㅎ
비디오보드쪽 누액이 있었지만, 실제 출력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거 혹시 FDD도 제대로 되려나요?
피드백 디스켓을 한번 넣어봅니다.
처음 한두번 디스크 에러가 나긴했지만, 잘 동작하네요!
키보드는 확인해보니 대부분 키가 안눌러지네요. 따로 정비를 해야 쓸 수 있겠습니다.
X-II와 함께 2018년 마무리를 즐겁게 했네요~
2019년 새해도 재밌는 일들이 많길 빌어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