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6일 일요일

DW의 지하실 제작 #1 - X-II를 찾아서



국딩 시절에는 이 광고를 보면서, 다들 최고급 기종에 대한 환상 같은 게 있었죠. 명조체 한글이라니!

물론 실물을 만져보는 순간... 그 환상은 뿅~하고 사라졌지만요ㅋㅋ


그 후 30년 정도는 X-II를 잊고 지냈습니다만...

2018년에 일명 대란이 터지면서 창고(?)에서 잠자던 X-II가 쏟아져나왔지요.

저도 당시의 본체 2대를 받아서 열심히 굴리고 있습니다 ㅎ.ㅎ/


그리곤 시간이 꽤 흘렀네요.

당시의 X-II를 수리해서 쓰는 경우도 많아서, 이젠 X-II를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창고에서 정상 동작하는 X-II를 찾는 게임을 만들면 재밌을까? 이런 생각이요!


일단 제목부터 지어봅니다. 'DW의 지하실'

네, DW는 그 회사의 이니셜 맞습니다ㅋ



@ 요구환경


게임 사양은 256KB(2메가비트)의 작은 메가롬팩으로 제작됩니다.

램 64KB의 기본 MSX2에서 실행됩니다만, VRAM은 128KB가 필수가 되겠습니다.



@ 그래픽


모든 그래픽은 스크린8(VDP G7 모드)을 사용합니다.

이 모드는 그래픽 부하도 높고, 팔레트를 쓸 수 없고, 스프라이트 색이 고정된다는 등의 제약이 있지만,

한번쯤은 256컬러 모드로 게임을 만들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더라구요.

게임 화면은 흔히 보는 탑뷰 형식입니다.



@ 사운드


현재 PSG만 사용하는 것으로 진행중입니다만, 혹시 여유가 되면 FM을 추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실 여유가 되면 PSG PCM을 넣는 쪽이 더 끌립니다만, 아직 확정된 건 아니네요.



@ 게임 플레이


한줄로 표현하면,

-> 지하실에 흩어진 건전지를 모아서 X-II를 켠 후, 동작 테스트가 되면 스테이지가 클리어!

가 되겠습니다. 간단하죠? ㅎ.ㅎ


지하실은 여러개의 방으로 구성이 됩니다.

스크롤은 불가능하고 장면전환 되는 식이에요. 메탈기어를 떠올려보시면 되겠습니다.


주인공을 방해하는 DW의 망령들이 돌아다닙니다만,

RGB 모니터를 좋아하는 유령이라서, X-II를 켜서 물리칠 수 있습니다요!

음... 모니터 속으로 사라진다는 표현이 더 맞겠네요.


최종 X-II 키보드 테스트에서는,

유령들이 알려주는 단어(또는 문장)를 입력해야합니다.

실기에서 플레이하려면 키보드가 멀쩡한 기종을 쓰는 게 유리하겠죠? (X-II 실기는 애로사항이...)



마지막으로 타이틀 화면을 올려보아요~



그럼, 이만...


2025년 6월 22일 일요일

M File Manager v4.7 for MSX-DOS2

Download: M_v4.7_20250625.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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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 File Manager v4.7 for MSX-DOS2 (2025-06-22)

        By Yeongman Seo <sharksym@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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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


  @ 기능 변경/개선


  - 일반 모드에서 메모리매퍼 사용량이 192KB에서 224KB로 늘었습니다.

    Lite 모드는 기존과 변함없습니다.


  - M.INI에서 IMS용 BNK 설정을 제거됨.

    기본 BNK파일 설정은 STANDARD.BNK입니다. 기존과 변함없음.


  - 문자열 입력 시 TAB키를 누르면 타겟 윈도의 path가 삽입됩니다.


  - Rename 및 Mkdir 동작 후, 해당 파일/디렉토리로 커서가 이동합니다.


  - LFN 모드 개선

    왼쪽 윈도가 넓게 표시되며, 모든 긴파일명을 한번에 볼 수 있습니다.


  @ 기능 추가


  - WAU 브라우저 (Tiny Browser)

    내장명령을 통해 아래 사이트의 브라우징을 할 수 있습니다.

    #WAUB GitHub <account>

    #WAUB MSX-Archive


    M 디렉토리에 CACHE.WAU 서브디렉토리가 생성됩니다.

    임시파일 및 사이트 캐시파일을 저장하는 용도입니다.

    아래 명령으로 임시파일 및 GitHub 캐시파일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WAUB Cleanup


    MSX-Archive 의 캐시파일은 사용자가 직접 삭제해야 합니다.

    디스크 용량이 부족하지 않다면 그냥 두시길 권장합니다.


WAU 제작 #18 - Tiny Browser

MSX에서 일반적인 웹브라우징을 하겠다는 얘기는 정신 나간 소리겠죠? ㅎ.ㅎ

근데, '파일만 살짝 받을 수 있는 브라우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들 해보셨을 겁니다요.


지난 WAU 제작 글을 찾아보니, GitHub용 간이 브라우저 얘기를 작년 10월에 했었네요ㅋ

https://sharksym.blogspot.com/2024/10/wau-4-github.html


그래거, M 파일 매니저의 UI를 이용해서, 간이 브라우저를 구현해봤습니다.

이름은 Tiny Browser이구요. (쪼꼬미 브라우저~) 

M에서는 내장 명령어 #WAUB를 쓰면 실행됩니다.

펑션키 메뉴에 등록해서 쓰시면 편하겠죠. 타이핑에 자신있으시면, 커맨드라인 창으로 입력하시구요!


왼쪽 패널(윈도)가 LFN 모드와 동일한 폭으로 넓게 표시됩니다.

현재 지원되는 사이트는 GitHub, MSX-Archive 입니다.


기본적인 디렉토리 이동, 파일 복사 등의 기능은 M에서 디스크를 액세스 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이구요.

기존 확장자별 메뉴, 펑션키 메뉴 및 커맨드라인 기능들 모두 처리가능 하니까, 별 이질감 없이 쓰실 수 있겠습니다.



1) GitHub


#WAUB 실행 시 깃헙 계정을 함께 입력하면, 해당 계정의 저장소(repo)를 검색해서 루트 폴더로 표시해줍니다.

예를 들어, 저의 sharksym 계정은 '#WAUB GitHub sharksym'으로 명령을 쓰면 되겠죠.



아래는 CPMEMU_HI-TECH_C가 표시된 모습입니다.



파일들은 다중선택이 되니까, 쉽게 복사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드라이브에서는 디렉토리 째 복사 가능하지만, GitHub에서는 현재 디렉토리에서 선택된 파일만 가능합니다.



파일을 디스크로 복사하지 않고 그냥 GitHub 브라우저 상태에서 바로 실행도 가능합니다.

이 때, 선택된 파일은 M의 임시 디렉토리(CACHE.WAU)에 복사되어 처리됩니다.



긴파일명도 잘 표시됩니다.

파일을 복사하게 될 때는 내부 기준(ㅋ)으로 변환된 8.3 포맷의 파일명으로 다운로드합니다.

파일명의 뒷부분이 잘리게 되니까, 확장자가 동일하고 앞부분 이름이 같으면 복사할 때 중복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하나씩 복사 후 이름을 변경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다른 분의 깃헙에 접속해볼까요? 아래는 클랴님의 깃헙에 접속한 모습입니다~ ㅎ.ㅎ




2) MSX-Archive


오래된 네덜란드의 아카이브 서버입니다.

일반 PC 또는 다른 기종용 파일들이 많아서, MSX용 디렉토리 일부만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파일목록이 자주 바뀌는 곳이 아니라서, 캐시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재사용합니다.

처음 접속 때 한번만 목록을 받는다고 이해하심 되겠어요.



여기는 파일 다중 선택/복사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파일을 하나씩 다운로드해주세요~ ㅎ.ㅎ



살색 그림파일도 잔뜩..ㅋ




아래는 실기에서 동작하는 모습입니다.

브라우저는 GitHub, MSX-Archive 순으로 나오니까 참고하시구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