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WIN] 여러개의 DSK 파일을 간단히 합치는 방법

여러개의 DSK 파일들을 에뮬 또는 MMC/SD 등에서 사용하기 위해,

하나의 파일로 합쳐야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번에는 배치파일과 윈도의 보내기(Send To) 기능을 활용해보아요~ ㅎ.ㅎ


먼저 파일을 합치는 BAT 파일을 받으세요.

Download: File Combine.zip


배치파일 내용은 이렇습니다.

제가 대충 만든거니까 맘에 안드시면 수정해서 쓰세요ㅋ





배치파일을 윈도의 GUI와 연동해서 쓰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보내기(Send To) 기능을 쓰는건데요.


윈도10의 경우는 아래 폴더에 배치파일을 넣으면 되겠습니다.

배치파일 원본을 넣어도 되고, 바로가기 링크를 넣어도 됩니다.

C:\Users\계정이름\AppData\Roaming\Microsoft\Windows\SendTo





DSK 파일들의 이름을 잘 정리해서, 탐색기에서도 순서가 정렬되도록 해줍니다.





여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잘 보세요ㅋ

DSK 파일들을 모두 선택 후,

첫번째 DSK파일에서 마우스 우클릭으로 팝업메뉴를 띄웁니다.

배치파일에 파일명을 전달하는 순서때문에 이렇게 해야됩니다!

뭐, 파일명을 자동으로 정렬하는 기능을 넣을 수도 있겠지만...

스크립트를 복잡하게 만드는게 귀찮으니 그냥 이렇게 합시다~





CMD 창이 열리면서 작업이 수행됩니다.

COMBINE.OUT 파일을 생성하고, DSK 파일을 하나씩 붙이는거라 금방 끝나요.





작업이 완료되면 COMBINE.OUT 파일명을 적당히 바꿔서 쓰시면 되겠습니다.





흐... 배치파일 만드는 것 보다 글 쓰는게 더 귀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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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 나는 구버전 윈도 쓰는데, 가능할까요?" 물어보실까봐

VM으로 윈도2000에서도 테스트해봤습니다.


윈도2000의 보내기 폴더의 위치는 아래처럼 나와요.

여기에 배치파일을 넣으면 됩니다.

C:\Documents and Settings\계정이름\SendTo


실행방법은 똑같습니다. 스샷 구경하셔요~







그럼, 즐거운 윈도 + MSX 생활하셔요~ ㅎ.ㅎ/~


2021년 11월 4일 목요일

[松田聖子] [A03] Silhouette 앨범에 중독되다




제가 세이코짱 노래에 빠져든지 이제 4개월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80년대 앨범부터 열심히 공부(듣기) 중인데요...

혹시 Silhouette 앨범을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ㅎ.ㅎ


저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때, 듣기 좋았던 곡들부터 추가해놓구요.

가끔 한번씩 앨범 전체를 정주행 하면서, 괜찮은 애(?)들을 골라 리스트로 승급(!)합니다.

노래는 많은데 들을 시간은 부족하니, 체리피킹으로 얍삽하게 가는거죠ㅋㅋ


이렇게 리스트가 늘어나다보면, 한 앨범의 전체 곡이 몽땅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가는 경우가 나오는데요.

Silhouette 앨범이 첫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짝짝짝~ ㅎ.ㅎ

첫 케이스는 파인애플이나 유토피아 앨범이 되지않을까 생각했는데, 좀 의외였어요.


사실 Silhouette 앨범은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이 좀 별로였거든요.

70년대에 만든 노래들인가? 싶기도 하고...

선행 싱글로 들어간 체리블라썸이랑 그닥 안어울리는 듯 하고...

앨범 제목 '실루엣'과 노래들이 무슨 연관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암튼 그랬습니다.

참고로, 처음 들을 때부터 좋았던 앨범들은 North Wind, 風立ちぬ, Pineapple, Candy, ユートピア였습니다.


그럼 Silhouette 앨범에 빠져든 과정을 적어보아요~ ㅎ.ㅎ


앨범에는 요렇게 10곡이 있네요.


01. Summer Beach~オレンジの香り~

02. 白い貝のブローチ

03. Sailing

04. ナイーブ~傷つきやすい午後~

05. チェリーブラッサム (선행싱글)

06. あ・な・たの手紙

07. Je t'aime

08. 夏の扉 (선행싱글)

09. 花びら

10. 愛の神話


선행싱글은 명곡이니 딱히 언급할 필요는 없을테구요.

일단 첫 느낌이 좋았던 2번 白い貝のブローチ, 10번 愛の神話 두 곡이 리스트에 처음으로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愛の神話이 첫 픽이었어요. 노래 완전 좋아유~

(LP로 들으면서 愛の神話까지 가려면, B면 엔딩을 봐야하는 상황이! ㅎ.ㅎ)


앨범 정주행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 7번 Je t'aime 노래가 이상하게 머리에 들어오네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꾸 중독됩니다. 세이코짱 목소리도 잘 어울리구요. (리스트 추가 OK)

Summer Beach도 비슷한 느낌이라 일단 리스트에 추가 (써머 비~~취~~~ㅋ)


들어보면 Summer Beach에서 2번 白い貝のブローチ, 3번 Sailing이랑 연속으로 쭈욱~ 가는 느낌이 좋더라구요.

이제 Sailing도 리스트에... ㅎ.ㅎ


한동안 이상태로 리스트가 유지됩니다. (이미 곡이 7개나 리스트에 ㄷㄷㄷ)


그러던 어느날...

조용히 노래를 듣는데 4번 ナイーブ~傷つきやすい午後~

여기서 세이코짱 목소리가 아주~ 기분좋게 들리는거에요. 

아무래도 3번 Sailing에서 넘어가면서 나긋나긋~한 느낌이 더 강해지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흠


이젠 앨범 정주행 횟수가 점점 늘어납니다. 이상하게 LP에 자꾸 손이 가네요.

아참! 제가 앨범 정주행 할때는 일부러 LP로 듣습니다. 노래 건너뛰기 방지(?) 목적으로요ㅋㅋ


그렇게 B면 노래들이 스르륵~ 흘러가는데, 6번 あ・な・たの手紙 노래가 기억에 자꾸 남네요.

결국 이 노래도 리스트에 넣고 말았습니다.

왜 이 앨범은 들을수록 뇌리에 박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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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 인내심의 한계가 왔네요.

고민하다 9번 花びら도 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결국 앨범 전체 10곡이 세이코짱 플레이리스트에 다 들어갔네요.

여담이지만, 花びら 노래는 사카이 노리코가 불러도 잘 어울렸을 것 같아요. (팔딱~팔딱~ 노리삐~ㅋ)


결론: Silhouette의 첫 느낌은 별로였지만, 제일 빨리 중독된 앨범이었습니다.


지금도 Silhouette을 정주행 중인데요. 참 좋네요. 어쩌다 이 앨범에 중독된건지 잘 모르겠지만요.

그럼 편안한 밤 되셔요~


PS. 노래에 끌린 순서도 한번 적어보아요.


08. 夏の扉 (선행싱글)

05. チェリーブラッサム (선행싱글)

10. 愛の神話

02. 白い貝のブローチ

07. Je t'aime

01. Summer Beach~オレンジの香り~

03. Sailing

04. ナイーブ~傷つきやすい午後~

06. あ・な・たの手紙

09. 花び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