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Z80 30MHz
지난번에 28.63MHz로 구동했었는데요. 클럭을 더 올려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일단 최대치라 생각되는 33MHz까지 올려보니, 아래처럼 속도가 나옵니다.
이 상태로 게임을 돌려봤는데, 시간이 5분쯤 흐르니 SLT-Turbo가 멈추거나 리부팅되는 등 난리네요 ㅎ.ㅎㅋ
조금 낮춰서 30MHz로 테스트해봅니다.
M1 wait를 끈 상태에서 루프 카운트가 딱 100으로 나오네요ㅋ
GT와 X-II에서 테스트를 해보니, 1시간 넘게 게임을 돌려도 괜찮았습니다.
근데 지난번 보다 왜 클럭을 더 올려서 테스트했냐구요?
아무래도 20MHz로 구동하면 turboR 실기와 비슷한 성능이 나오잖아요?
20MHz랑 30MHz 두개의 모드를 넣으면 좀 더 유용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본 고속모드는 그냥 30MHz로 사용하구요.
기존 turboR 전용 프로그램을 구동 시, 타이밍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 20MHz로 낮추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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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60MHz 오실레이터 하나로 2분주된 30MHz, 3분주된 20MHz, MIDI용 31250Hz를 쉽게 만들 수 있거든요.
현재 보드에는 오실레이터 2개 박혀있는데, 하나 제거하면 CPLD 여유핀이 1개 생기게 되어서...읍읍...ㅎ
2) OPLL wait
OPLL을 써서 프로그래밍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 칩이 액세스 사이클이 좀 느립니다.
turboR에서는 VDP I/O에는 auto wait가 구현되어있지만, OPLL쪽은 이 기능이 없어요.
그래서 Z80, R800 공용으로 코드를 만들게 되면 라이브러리 사이즈도 커지고... 그런 단점들이 있습니다.
아마 turboR 나오기 전에 발매된 게임들을 강제 고속모드로 돌려보신 추억이 있으시죠?ㅋㅋ
Z80 3.58MHz에 맞춰 제작된 게임들은 죄다 OPLL 소리가 먹통되거나 요상한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이 때문에 고속모드 패치 중에는 OPLL 코드도 함께 패치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고 그랬습니다요.
암튼, SLT-Turbo에서는 OPLL를 액세스 할 때 자동으로 wait가 처리되도록 했습니다.
CPU 속도 3.58MHz, 20MHz, 30MHz 상관없이 코드가 잘 돌아가도록이요~ ㅎ.ㅎ
그럼, 실제 동작 모습도 구경하셔요!
- 30MHz 모드로 부팅 후 BASIC 루프 테스트
- FMPAC 데모 프로그램에서 OPLL 동작 확인
- 프레임 싱크가 메롱인 게임 테스트(트윈비)
그럼, 다음편에서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