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말...
불타던 에뮬의 열기도 사그러들고, MSX 유저들은 하나둘 파라동을 떠났습니다.
이젠 저에게 MSX라고 하면, 책상 옆에 놓인 WSX를 한번 둘러보는 정도였네요.
2003년 어느날...
갑자기 turboR을 기념품으로 하나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딱히 turboR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아니었는데, 시간이 더 지나면 구하기 힘들 것 같더라구요.
당시에 이베이를 쓰고 있었지만, 해외 배송은 좀 걱정이 앞섰고...
일단 옥션에 키워드를 등록했습니다. A1GT
그렇게 두어달 지났을까요. 갑자기 옥션 알림이 뜨네요.
판매글 제목과 내용을 확인 후 [즉시구매]를 눌렀습니다!
결과는? 두둥~~~
카드 결제일을 보니 2003년 9월 8일로 되어있네요.
지금으로부터 23년전입니다요~
회사로 택배 배송을 회사로 받았는데, 바로 사무실로 가져가서 언박싱을 했지요.
개발실에 SCART 기기는 널렸는데, 생각해보니 GT용 SCART 케이블이 없네요ㅋ
일단 S-Video로 연결해서 화면이 잘 나오는지 확인만 했네요 ㅎ.ㅎ
퇴근 후 GT를 가져와서 돌려보니, 소리도 잘 나오네요.
환영도시랑 프레이도 돌려보고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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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WSX 옆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요.
기념품 1호 -> A1WSX
기념품 2호 -> A1GT
2003년 저의 New MSX 시대(ㅋ)가 열렸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