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1일 토요일

MS-DOS Player 맛보기

MS-DOS Player는 윈도에서 구동되는 프로그램입니다.

http://takeda-toshiya.my.coocan.jp/msdos/


이름만 봐도 기능을 추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ㅋ

윈도에서 MS-DOS 용 16비트 프로그램을 실행해줍니다.

그러니까 MS-DOS 에뮬인 셈이죠. 소스를 보니 CPU쪽은 MAME의 코드가 쓰였네요.


저는 윈도10 x64 버전을 쓰고 있구요.

프로그램(msdos.exe)를 윈도 PATH가 걸린 폴더에 복사했습니다.

명령 프롬프트를 열어서 실행해보면, 아래처럼 뜨는걸 볼 수 있네요.





윈도에서 DOS 프로그램 실행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VMware, DOSBox 같은 프로그램이 먼저 떠오르네요.


근데 MS-DOS Player는 실행하려는 프로그램에 에뮬레이터를 삽입해서,

win32 프로그램처럼 변환해주는 좀 특이한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요게 아주 편리한 방식이죠.


그럼 어떻게 구동되는지 한번 보시죠!



테스트에 쓰인 프로그램은 DOS 용 LHA.EXE랑 UC.EXE입니다.

압축 테스트 용 LZH 파일도 하나 준비했구요.

참고로 UC는 UltraCompressor II 입니다.


윈도의 명령 프롬프트에서 실행해볼까요?

아래처럼 에러가 나오네요. 흐흐...





그럼 MS-DOS Player로 LHA를 실행해보겠습니다.

잘 돌아가네요!





근데 매번 msdos lha .... 으로 실행하려면 귀찮겠죠?

링크를 만드는 등의 다른 방법도 있겠지만...

MS-DOS Player의 실행파일 변환 기능을 한번 써보겠습니다요!


msdos -c -p437 LHA.EXE 를 실행한 모습입니다.

옵션에서 -c는 실행파일 변환을 의미하구요. -p437은 문자의 코드페이지437을 의미합니다.

new_exec_file.exe 라는 이름으로 변환된 파일이 나왔네요. (용량이 뻥튀기되었..ㅋ)





그럼, 원래의 LHA.EXE 파일을 삭제하고 새로 생성된 파일을 LHA.EXE로 바꿔서 실행해봅니다.

잘 돌아가죠? 오리지널 win32 프로그램처럼요 ㅋㅋ





LHA.EXE 파일도 만들었으니, 이걸로 파일 입출력이 제대로 되는지 봐야겠죠?

lha l 명령과 lha e 명령 둘다 잘 먹네요.





파일이 정상적으로 생성되었는지 텍스트 파일 하나만 열어봅시다~

압축이 잘 풀렸네요! 짝짝짝~ ㅎ.ㅎ






UltraCompressor도 같은 방식으로 파일변환을 해봅니다.

실행도 잘 되는군요! ㅎ.ㅎb





이런식으로 윈도에서 도스용 프로그램을 써야할 경우가 생기면,

MS-DOS Player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죠?


그럼, 즐거운 윈도 생활(?) 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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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몇줄 더 적습니다.


윈도10의 파워쉘에는 LHA 프로그램이 내장되어있습니다.

어, 그럼 여태 삽질한건가요?

그건 아니구요.


아래 스크린샷을 한번 보시죠!





lha l 명령을 써보면 압축파일 처리에 문제가 발생하는게 보이시죠? ㅋ

e 명령에서는 에러가 없는데... 아마 압축은 제대로 풀린 것 같네요.


결론은,

MS-DOS Player를 이용해서 DOS 실행파일을 변환하면 편하게 쓸 수 있다

입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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