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I 본체에 장착가능한 LED 비주얼라이저를 만들어봅니다.
[서론]
음... 비주얼라이저는 PAC-V라는게 있었죠? 아마..ㅋ
제가 주로 쓰는 기종은 GT라서 FM 사운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가장 유용한 비주얼라이저는 PAC-V가 맞습니다요.
PAC의 SRAM 기능과 LED 불꽃쇼를 동시에 볼수가 있어요.
PAC-V가 최애템이라 GT의 슬롯1에는 항상 PAC-V가 차지합니다.
사실 최근 십여년동안 MSX 쓰는 시간 대부분은 음악듣기입니다.
MP3, IMS, VGM 등을 플레이하면서 LED 비주얼라이저를 보는게 참 즐겁죠~ ㅎ.ㅎ
최근 X-II 두대를 구하게 되면서 이리저리 본체를 굴려보는 중인데요.
맛탱이님과 대화를 하다보니, "본체의 FDD 장착부에 LED를 붙여보자"로 결론이 났습니다ㅋ
창문도 뚫어서 보내주셨네요. 으흐흐흐...
아래 사진은 빨간색 아크릴을 붙인 모습입니다.
[본론]
X-II는 FM사운드가 없다보니 FMPAC을 필수로 꽂아야하는데,
FMPAC과 PAC-V를 둘다 쓰면 SRAM기능이 겹치니 애매해집니다.
활용방법은 몇가지가 있네요.
1. I/O 전용 슬롯을 만들어서 PAC-V를 FM 전용 비주얼라이저로 사용
2. 기존 PAC-V에서 LED 보드만 분리 후 X-II 본체에 장착 (PAC-V 메인보드와 케이블로 연결)
3. X-II 전용의 비주얼라이저 제작
결론은 3번으로 가게 되었구요.
기존 PAC-V의 PAC 기능(SRAM 카트리지)은 없습니다.
대신 I/O 포트만으로 동작하도록 설계될 예정이구요. (슬롯 메모리를 점유하지 않음)
LED 패턴데이터는 SRAM대신 플래쉬롬에 다운로드하도록 변경됩니다.
그.리.고.
이름은 대충~~ "XII-V"로 정했습니다.
기존 PAC-V와 이름이 비슷하게 했습니다요.ㅋ
방향을 정했으니 살짝 달려봐야겠죠? ㅎ.ㅎ
X-II 앞면에 장착될 보드의 사이즈 및 볼트 위치 등을 확인 후, 이리저리 짱구를 굴려본 결과...
아래처럼 보드 두장을 만들어 붙이면 될 것 같더라구요.
앞쪽 LED 보드와 메인보드는 L자 형태로 결합되고,
메인보드는 본체 내부의 슬롯1 커넥터(IDC)에 병렬로 연결됩니다.
참고로 XII-V는 I/O 기기로 동작하니까, 슬롯1의 카트리지와 충돌하지않습니다.
캐드로 앞쪽 LED 보드를 그려보아요~
LED bar의 위치를 대충 잡고, 나머지 부품이 들어갈 자리를 궁리해봅니다.
진짜 절묘하게 LED위치와 칩들의 위치가 나오네요. ㅎ.ㅎ
보드 사이즈가 딱 맞게 나왔습니다. 으흐흐...
전체 패턴을 마저 그려봅니다.
본체의 구조물(철판, 볼트)에 간섭받지 않도록 배치하느라 진땀을... ㅋ
이대로 PCB를 찍어서 동작 확인을 하면 되겠네요.
기존 PAC-V의 메인보드에 LED보드를 연결해서 불꽃쇼만 한번 해볼 예정입니다.
그럼, 다음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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