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닥다리 PC에서 가장 유명한 시리얼 인터페이스라면? RS-232C가 먼저 생각나는데요.
이젠 MSX에서 RS-232C를 활용할 주변기기도 별로 없군요.
생각해보니, 최근 십여년은 윈도 PC와 파일을 주고 받는 용도로만 쓴 것 같네요 ㅎ.ㅎ
아래는 예전에 자작해서 쓰던 RS-232C 카트리지입니다.
WAU에서는 RS-232C 대신 USB-UART를 쓰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PC와 MSX를 연결하는 용도로만 쓸 수 있겠습니다!
USB-C 타입이니 참고하시구요.
(근데 그거 아시나요? 이미 USB가 나온지 30년 됐다는 사실ㅋ)
WAU 카트리지 오른쪽에 USB 포트가 있습니다.
UART Baudrate는 115k, 230k, 460k, 921k로 사용가능합니다.
기본설정은 921kbps이구요.
참고로 보드의 CPLD에는 UART와 SPI 컨트롤러가 들어있습니다.
UART는 Wi-Fi 모듈 및 USB-UART 모듈과 연결이 되구요.
SPI는 MP3 모듈과 직결되어있습니다.
UART 컨트롤러에는 패스쓰루(passthrough) 기능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는 Wi-Fi 모듈과 MSX가 연결되고, USB-UART 모듈도 MSX랑 연결되지만...
Wi-Fi 모듈과 USB-UART를 연결해서 PC에서 Wi-Fi 모듈을 컨트롤 할 수도 있구요.
Wi-Fi 모듈과 MSX가 연결 중일 때, Wi-Fi의 출력을 USB-UART로 빼서 모니터링도 가능합니다.
흐~~ 사실 이건 디버깅 목적이에요 ㅎ.ㅎ
그럼, 다시 MSX와 USB-UART 연결의 주용도로 넘어옵니다.
이렇게 연결이 되겠죠?
MSX <-> WAU (USB-UART) <-> PC
UART 921kbps 속도라면 90KB/s 정도의 전송이 가능하니까, PC의 자원을 끌어다쓰는 용도로 써도 괜찮습니다.
근데 이미 Wi-Fi도 있는데, 굳이 USB 케이블 연결해서 쓰실 분이 얼마나될까 싶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UART를 쓰는 프로그램(PC 및 MSX)을 만드는 게 더 쉽겠죠.
(심심하실 때 SW개발도 해보세요. 잼납니다요~)
일단은 이미 만들어진 파일 전송 기능을 봅시다.
제 경우는,
- 윈도에서 MSX 프로그램을 개발 후 MSX로 전송
- BAT, ROM파일 등의 사이즈 작은 파일들을 MSX로 전송
시 사용합니다.
전송용 툴은 윈도용 콘솔 프로그램이구요. 이름은 MSX_FX입니다.
저는 윈도의 '보내기(SendTo)' 메뉴에 등록해서 쓰고 있습니다. 이게 젤 편하죠.
아래는 윈도에서 M 파일매니저의 파일들을 MSX로 보내는 모습입니다.
MSX에서는 WAU /RX 명령으로 아래처럼 주르륵~ 파일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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