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WSG 구조를 설명드려야겠죠?
T-Wave에는 WSG 엔진이 두개 들어있구요. 대강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림은 없어요ㅋ)
1) 샘플 데이터는 SCC와 동일한 Signed 8BIT PCM를 사용합니다.
SCC의 1주기(32바이트)으로 동작하는 SCC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어요.
최대 256바이트(8주기)의 샘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형이 지속적으로 변하는걸 만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뭐, 데이터 크기를 좀 더 늘리면 간단한 트레몰로/비브라토 효과도 만들 수 있겠지만,
대부분 게임에서는 S/W적으로 효과를 내고 있으니...
어설프게 중복 효과를 넣기보다는 없는편이 더 듣기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2) PSG와 동일한 방식의 Noise 합성을 지원합니다.
WSG의 주 목적이 본체의 PSG와 화음을 만드는 것이니 Noise 부분도 있어야되겠죠? ㅎ.ㅎ
실제 구현해서 들어보니 Noise 처리가 없을 때는 상당히 어색하더라구요.
3) 기본 레지스터는 PSG와 같은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때문에 화음모드에서는, 기존 S/W를 변형(패치)없이 WSG로 동작가능합니다.
사실 이게 메인 기능이죠. PSG 포트로 함께 동작하는 화음모드~ ㅎ.ㅎ
4) 전체 주파수 비율을 조절하는 기능과 최종 출력 Gain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주파수 조절은 화음을 만들 때 필수겠죠?
PSG 톤의 2/8배수부터 16/8배수까지 1/8배수 단위로 주파수 조절이 가능합니다.
WSG 2개를 각각 다른 배수로 설정할 수 있어요.
5) WSG 2개는 2개의 DAC으로 각각 출력이 됩니다.
3.5파이 이어잭 단자를 쓰면 그대로 스테레오로 들을 수 있어요.
내부적으로는 WSG-L, WSG-R로 이름붙였습니다ㅋ
참고로 이어잭을 꽂으면, 슬롯의 SOUNDIN으로는 출력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어잭을 뽑으면, 모노로 믹스되서 SOUNDIN으로 들어가게 되겠구요.
대충 어떻게 동작되는지 아시겠죠? ㅎ.ㅎ
설명이 길었으니 그냥 동영상으로 동작 모습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직 PCB를 찍은건 아니라서, 기존 MMC/SD V4 두개로 구현한 상태입니다.
현재 사운드 출력은 슬롯 SOUNDIN으로 믹스되서 모노로 들리는데요.
다음주에 이어잭으로 분리해서 한번 녹음해보려고 합니다. (납땜이 귀찮귀찮...ㅋ)
아래 영상에서는 WSG 두개를 화음모드로 동작하는 모습입니다.
WSG 1번은 0.5배 주파수로 설정되어있고,
WSG 2번은 1.25배 주파수로 설정되어있습니다.
샘플 파형은 사인파와 톱니파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주파수 배율 및 파형 설정은 Switched I/O 포트(40H ~ 47H)로 구현되어 있구요.
실제 보드가 완성되면 외부 스위치(조그 다이얼)로 쉽게 조절가능하겠습니다.
영상에서는 사운드 비교를 위해, 처음에는 본체 PSG 음악(몽대륙)이 잠깐 나오구요.
WSG 화음모드 설정 후에는 끝까지 화음모드로 나옵니다.
혹시 실제 파형이 궁금하신 분이 있을까봐 MP3도 하나 첨부합니다.
몽대륙의 BGM 하나를 일반 PSG 녹음한 것과 WSG 화음모드로 녹음한 파일입니다.
MP3 두개가 들어있어요. 교대로 들어보시면 차이를 확~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 ㅎ.ㅎ
Download: 20200308_WSG_Chord_BGM.zip
그럼, 다음편에서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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