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5일 토요일

FlashBox 만들기 #1 - 납땜

오랜만에 납땜을 좀 해보았습니다~


PLCC 및 DIP 타입의 플래쉬롬 다운로드할 때 사용될 카트리지입니다.

이름은 걍 "FlashBox"라고 붙였어요. (이름 만드는게 젤 어렵...ㅋ)


설계는 초간단으로 들어갑니다.

단순 뱅킹 용 플립플롭이랑 어드레스 디코더 2개로 -끝-

뱅킹 레지스터는 포트 IO로 선택됩니다. 플래쉬롬은 그냥 슬롯 메모리버스로 연결되겠구요.


아래는 대충 그려본 회로도입니다.

LS138 2개, LS273 1개만 대강 연결하면 될 것 같습니다.

플래쉬롬 두개가 보이는데, 하나는 PLCC 소켓으로 연결할거구요. 나머지는 DIP 소켓입니다.




작업을 하려면 보드가 있어야겠죠?

MSX 용 만능기판은 파는 사람이 없고...흠...

예전엔 IBM PC용으로 판매되는 ISA 만능기판을 좀 썼는데, 요즘엔 이것도 구하는게 불가능하네요.

잠시 고민하다가 걍 이글캐드로 그려서 보드 몇장 떴습니다. (목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아~ㅋ)


아래 사진 보시면 눈치채셨겠지만, 구멍 뚫린 부분은 코나미 케이스에 맞게 되어있습니다.

세로는 약간 길게 해서 오버리치님 케이스에 들어가는 사이즈로 만들었습니다.

윗부분 초록색 이빨(?)처럼 보이는 부분은, 시리얼 포트 같은 DSUB 커넥터 연결하려고 넣었어요.

(캐드 마스크 설정 잘못해서 초록페인트도 도배가 ㅡ,.ㅡ)

물론 FlashBox에서 쓰이진 않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바느질 납땜에 돌입합니다.

이것도 몇년만에 해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나이가 드니, 눈도 침침하고 ㅡ.ㅡㅋ)

선 몇개 연결하고 사진 한번 찰칵~




뒷면입니다.

참고로 노란색은 5V, 검정색은 GND, 파랑색은 신호선입니다.




SLTSL On/Off를 위한 스위치를 달아야합니다.

윗부분 이빨(?) 새개를 살짝 벗겼어요. (금니가 됐군요~ ㅋ)




아래는 완성된 모습입니다.

회로도 그릴 땐, 선연결 몇개 없을 것 같더니... 이거 작업도 좀 귀찮네요.

미리 구워놓은 W29C040 꽂아서 게임롬(32KB) 실행되는지 확인도 했습니다.




요건 뒷면이요~




아래는 테스트에 사용했던 베이직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히 뱅크 설정만 하고 리셋하는 것 밖에 없어요.

플래쉬롬 내용은 32KB짜리 롬 x 16개 붙여서 저장했습니다. (총 512KB)

게임 16개 각각 동작하는 걸보니, 보드는 이상이 없군요. ㅎ.ㅎ





2015년 4월 3일 금요일

HI-TECH C 개발 툴을 GitHub에 올려봤습니다

이제껏 HI-TECH C 툴 작업하면서, git repository를 로컬PC에 저장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혼자 작업하는거라서 굳이 git을 쓸 필요는 없지만, 그냥 쓰고 있었죠ㅋㅋ


GitHub는 git 서버를 제공하는 싸이트인데요.

https://github.com


public repo는 무료로 생성이 가능합니다. 무제한으로요~ ㄷㄷㄷ


암튼 GitHub 테스트 겸해서, 기존 HI-TECH_C git을 올려보았습니다.


먼저 GitHub에 new repo를 하나 만들고 git remote에 추가합니다.

아래처럼 github와 제 로컬PC의 remote 두개가 보입니다.




remote github에 push한 모습입니다.

gitk를 실행해보면, origin / github 모두 최신 commit으로 올라간걸 볼 수 있어요.




github 싸이트에서는 아래 URL로 가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https://github.com/sharksym/CPMEMU_HI-TECH_C




commits 탭을 누르면 아래처럼 log 확인이 가능합니다.

프로필 사진도 붙어나오네요.ㅋ




아래는 commits 갯수 그래프입니다.

참고로 HI-TECH C 툴작업은 2009년부터 했지만, git은 2011년부터 사용했습니다.

2013년말~2014년말 사이는 commit 하나도 없네요. 

회사가 암울했던 시기라... 퇴근하면 바로 취침 ㅋ




Punch Card라는 메뉴탭을 눌러보았습니다.

commit 양을 날짜/시간 별로 모아서 보여주네요.

역시나 주말 작업이 많았군요. 평일은 밤12시 전후로~ ㅎ.ㅎ




그럼, 오늘도 즐거운 밤 되셔요~ㅋ


 

2015년 3월 25일 수요일

키보드 하나 질렀습니다~ 리얼포스 하이프로 (104UK-HiPro)

며칠 고민하다 키보드 하나 질렀습니다.

리얼포스 104UK-HiPro!!


일단 사진 나갑니다~ ㅋ


누런색 종이박스에 들어있군요.

레오폴드 스티커 붙은게 보입니다.




뚜껑을 열어라~ 두둥~

네... 화이트 모델입니다.

참고로 HiPro는 화이트/그레이 두 종류인데요.

키보드 자체가 좀 클래식하게 생긴 녀석이다보니, 걸맞는 색깔(화이트)로 골랐습니다.

그레이 모델은 키캡이 몽땅 진회색이라 멋있긴 한데... 키보드 두개를 살수는 없고 그렇네요. (비쌉니다 ㅜ.ㅜ)




코딩 할때는 텐키리스가 좋긴 한데요.

제가 겜할 때 숫자패드를 많이 쓰다보니... ㅎ.ㅎㅋ

그리고 아래 사진보면 좀 누렇게 보이는데, 실제로도 저 색깔이 맞습니다.

흰색은 없고, 전체적으로 베이지색이에요.



이제 일주일정도 사용했는데요.

첫 느낌은 "으흠... 키 소음이 좀 있네" 입니다.

그래도 특유의 도각도각 느낌은 좋군요. 흐흐...ㅋ

키캡이 동글동글 귀엽습니다.


키 높이는 아래 사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래쪽 키열은 높이/각도가 차이가 나는데, 실제로 엄지/새끼 손가락으로 쳐보면 그런데로 괜찮은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