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일 월요일

FS-A1GT YM2413 (OPLL) 출력 개조

밀린 숙제나 한번 해봅니다~ ㅎ.ㅎ


아마 이건 예전에 얘기가 한번 나왔던거라 기억하시는 분이 많으실겁니다.

터보알 기종(A1ST/A1GT)의 OPLL 출력단은 캐패시터 용량이 레퍼런스 회로와 좀 다르게 되어있는데요.

레퍼런스 회로는 아래 YM2413 Application Manual 기준입니다.





참고로 아래는 FMPAC의 회로 일부분입니다.

(출처 http://www.ejunkelec01.shop/FMPAC_02a.pdf)

MSX2+ 기종(A1WX)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의 두 회로를 보면 MO, RO 사운드 출력에 0.015uF 캐패시터가 들어갑니다.


근데 turboR은 0.033uF으로 들어있어요.

ST/GT의 회로도에는 아래처럼 되어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기존 MSX2+의 OPLL 소리보다 좀 먹먹(?)하게 들린다는 얘기가 있었어요.

실제로 들어보면, A1 + FMPAC 또는 A1WSX에 비해 A1GT가 약간 답답하게 들리긴합니다.


참고로, 저항 + 캐패시터가 Low pass filter 역할을 하게 되는데,

캐패시터 용량이 작아지면 cutoff 주파수가 올라가니까, 고음이 더 크게 들리게 됩니다.


구글링 해보니 일본 아자씨도 요걸 0.015uF으로 바꾸는 개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뚜따를 했습니다.

이거 개조하려면 메인보드 아랫쪽의 부품을 교체해야되서, 좀 귀찮아요...

(그 땜에 작업을 2년이나 미뤘다는 전설이..ㅋ)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캐패시터 두개를 교체합니다.





칩은 디바X스 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ㅎ.ㅎㅋ





아래는 교체 후 찍은 사진입니다. (검댕이가 좀 붙어있네요ㅋ)






교체 후 들어오니 조금 변화가 있는 것 같으네요. (플라시보 효과?)

제대로 비교하려면 WSX랑 GT 출력을 녹음해서 봐야겠지요. 귀찮아서 포기 ㅎ.ㅎb


그럼, 즐거운 월욜밤 되셔요!



2019년 8월 11일 일요일

MMC/SD Drive V4 3차 보드제작이 완료되었습니다~




수량이 많아서 테스트하는 것도 시간을 꽤 잡아먹네요.

긴 시간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b


보드는 내일(월요일) 맛탱이님께 일괄 배송될 예정이구요.

케이스 합체가 완료되면 조만간 개별 배송이 시작되겠습니다.


그럼, 편안한 밤 되세요~



PS.

그리고, MMC/SD V3/V4의 micoSD 카드를 처음 쓰시는 분들은 기억해주세요~


microSD 소켓은 PUSH PUSH 방식입니다.

microSD 카드를 눌러(PUSH)넣으면, 카드가 잠기면서 접속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카드를 당겨도 안빠집니다요!


카드가 들어간 상태에서 누르면(PUSH), 잠김 해제가 되고 카드가 튀어나옵니다.

카드를 누르면 소켓에서 짤깍!소리가 나니까 참고하시구요.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FMPAC 배터리개조 - CR2450 사용

FMPAC 카트리지에는 SRAM 데이터를 보존하기위한 배터리가 들어있습니다.

BR2325 타입으로 동전 크기의 코인셀입니다.





카트리지가 생산된지 30년이 흘러~~ 배터리를 교체할 때가 되었네요.

이왕이면 용량 큰놈으로 넣으면 좋지않을까요?

아래의 CR2450 타입으로 두꺼운 코인셀을 골라봤습니다. ㅎ.ㅎ





두 코인셀을 비교하시려면 아래 사진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용량이 약 4배 큽니다요! 흐흐...




그럼, 삽질을 시작해보아요~



기존 배터리를 제거합니다.





그럼, CR2450을 어디에 넣느냐가 문제인데요.

기존 BR2325 자리에는 공간이 좁아서 넣을수가 없구요.

보드 뒷면에 넣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요기에 두께가 5mm인 CR2450을 넣으면 딱맞습니다.

GND 패턴의 위치도 딱 좋죠. ㅎ.ㅎb





GND 패턴을 칼로 긁어낸 후, 납을 적당히(!) 발라줍니다.

이 부분이 코인셀 하단의 (-)극성과 직결되는 곳이에요.

납땜 주위는 쇼트되지 않도록 마스킹 테입을 붙여줍니다.





다음엔, 카트리지 케이스에 코인셀 소켓을 양면테입으로 붙입니다.

원래 이 소켓은 PCB에 납땜해서 쓰는건데요.

코인셀을 옆으로 밀어서 삽입하는 방식입니다.

근데 이대로 쓰면 코인셀이 소켓밖으로 튀어나올 수 있으니깐,

소켓 가장자리를 적당히 꺾어서, 코인셀이 소켓에 고정되도록 해야합니다.

그리고, 소켓과 보드의 (+) 극성은 전선으로 이어주면 완료!




케이스에 보드를 놓고 나사를 조여주면, 코인셀의 (-)극성이 보드와 밀착됩니다.

접점이 제대로 연결되었는지 멀티미터로 확인해보면 되겠죠?





마지막으로, 케이스 안쪽에 배터리 안내문을 하나 붙여줍니다.

나이가 들어... 배터리를 개조했던 추억이 사라질(?) 수 있으니까요ㅋㅋ





케이스를 덮어주면 끝입니다.





이스2에서 SRAM 세이브/로드를 해보니, 잘 동작하네요. ㅎ.ㅎ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