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입 로더 중에서 화면에 로딩상태를 보여주는 것이 있는데요.
앞으로 남은 데이터를 바이트 수로 표시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숫자가 줄어들면 어린이의 가슴도 점점 콩닥콩닥 뛰는 기분이 들었지요ㅋㅋ
제가 갖고 있던 보람 소프트의 16KB/32KB 게임들은 모두 이런 카운터가 있었습니다.
근데 고딩 때 다~ 갖다버리고 남은게 하나도 없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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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리꿈샘님께서 갖고 계신 테입을 WAV 파일로 저장해서 보내주셨습니다! ㅎ.ㅎ/
32KB 게임 몇개와 메가롬 게임인 '에일리언'의 녹음 파일이네요.
WAV 파일을 조금 수정해서 돌려보았습니다.
무음 부분의 화이트 노이즈를 삭제하고, 레벨이 불안 부분은 좀 키워줬어요.
그리고, 리모트 단자가 없는 오디오 플레이어를 위해,
각 데이터 구간 사이에 무음을 몇 초 삽입해줬습니다.
프로그램이 실행할 때 로딩 시작 딜레이 시간을 벌어야하니까요~ ㅎ.ㅎ
그럼 실기에서 로딩을 한번 해보아요~
사용된 본체는 FS-A1입니다. (개조안된 순정입니다)
paraMSX-R을 이용해서 아이큐 1000 머신설정으로 구동합니다.
물론 슬롯1에는 재미나 디럭스박스 4메가로 설정해놨지요~
WAV 파일은 flac 무손실 인코딩으로 폰으로 재생합니다.
오래된 노트2를 사용했어요. 기본 뮤직앱으로 ㄱㄱ~
BASIC 로더가 실행된 모습이네요.
롬 데이터가 로딩될 때는 이렇게 카운트다운이 표시됩니다.
페이지 번호도 8,7 ... 1 내려가구요.
로딩이 끝나면 소프트리셋 후 게임이 실행됩니다.
잘 되네요! ㅎ.ㅎ
영상으로도 찍어 보았으니, 메가롬 테입로딩을 안해보셨으면 한번 구경하셔요.
로딩이 길어서 중간 15분은 편집으로 잘랐습니다ㅋ
리꿈샘님 파일 감사합니다!
즐거운 MSX 하셔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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