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V4를 준비할 때가 되었네요! ㅎ.ㅎㅋ
그 동안 생각했던 것들을 정리해봅니다.
[확장슬롯]
사실 저는 카트리지를 항상 확장슬롯에 꽂아놔서, 별 필요없는 기능인데요.
확장슬롯이 없거나, 메모리매퍼가 없는 분들을 위한 기능입니다.
(이걸 요청하시는 분이 좀 계셔서...)
V4를 기본슬롯에 꽂으면, 디스크롬/메모리매퍼가 서브슬롯으로 나뉘어 동작합니다.
[디스크 드라이브]
기존 V3의 기능은 V4에서도 그대로 유지될 예정입니다.
메모리카드는 microSDHC 16GB 한장이면 충분하겠구요.
FAT16 코드를 디스크롬에 내장할까 생각중입니다. (1chipMSX의 스타일?)
[메가램]
용량 큰 CPLD를 쓸 예정이라서, 가능하면 많은 기능을 넣으려고 합니다.
아스키/코나미/코에이SRAM 등 많이 쓰이는 것 위주로 되겠네요.
파일 로딩 시, 롬패치를 안해도 될테니 빠르게 구동되겠죠?
[게임러너]
V3에서는 램BIOS만으로 구현되었지만...
V4에서는 paraMSX-R와 유사한 방식으로 구현될 예정입니다.
카트리지를 확장슬롯에 꽂아서 쓰더라도 가상의 기본슬롯이 에뮬됩니다.
[Kanji 폰트]
디스크롬에 Kanji BIOS가 포함되는건 V3와 동일하구요.
여기에 JIS1/2 Kanji 폰트롬이 추가됩니다.
[사운드]
SCC, DCSG (SN76489), 12BIT DAC 등이 들어갑니다.
CPLD 여유가 되면, 다른(?) 것들도 넣어볼까 생각중입니다.
바뀌는 기능은 이정도로 보시면 되겠구요.
1차로 SCC 사운드를 구현해서 테스트해보았습니다.
그동안 DCSG, PSG 등을 넣어서 테스트해봤지만, 아무래도 SCC가 비중이 가장 크겠죠?
paraMSX-R 보드를 활용해서 SCC 사운드를 한번 구현해보았습니다.
보드의 SRAM 칩이 55ns 짜리라서, SCC 5채널 모두 동작하기는 힘들까 생각했는데요.
막상 40ns 타이밍으로 SRAM 처리해도 잘 동작하네요. ㄷㄷㄷ
실제 V4 보드에는 20ns 칩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안전빵! ㅎ.ㅎ
아래 영상은 파로디우스를 실행해본 모습입니다.
메가램은 슬롯2-0의 MMC/SD V3가 그대로 사용되었구요.
슬롯1에는 SCC 사운드가 구현된 paraMSX-R 보드가 장착되었습니다.
MMCSD.COM을 실행하면 슬롯1에서 SCC가 인식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영상에는 없지만, 메탈기어2 디스크판(해킹버전)에서도 정상 인식되었어요.
그럼, 다음편에서 보아요~ ㅎ.ㅎ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ㄱ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