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좀더 삽질을 해봤습니다. ^^
시험적으로 SymbOS용 디스크 드라이버를 만들었는데,
아직 MMC 시스템 디스크만 액세스(A Drive) 되지만 SymbOS을 느끼기엔 충분하네요~
아래는 구동된 모습입니다.
사용된 MMC 카트리지는 사라만다 케이스에 넣었습니다.
기존의 MSX view, HD menu 등의 shell보다는 훨씬 OS 느낌이 납니다.
멀티태스킹 때문에 섹터 1개씩 Read/Write 하고 OS쪽으로 제어를 넘겨야하는군요.
그래픽 처리가 조금만 더 빠르면 좋겠지만, VDP한계는 어쩔수가 없겠네요.
스크린8/12 모드도 지원되면 좋겠네요. 아직은 스크린7 (512x212x16컬러)까지만 지원됩니다.
아래는 직접 찍은 동영상입니다.
그럼, 이만~
간만에 WSX를 돌려보려는데 FDD가 또 맛이 갔네요.
모터 돌아가는 소리만 윙~ 고무벨트가 끊어져있네요.
아래 별초롱이/맛스타님 교체 방법대로 FDD를 바꾸기로 결심!
일단 쇼핑몰에서 삼성 FDD(SFD-321B) 두대를 샀습니다.
신형 모델이라 그런지 PCB도 좀 작고 34핀 커넥터 핀도 몇개 빠져있네요.
원가 줄일려고 발악듯 한... ^^ 게다가 Made in China
선은 아래 맛스타님과 같은 방식으로 연결했습니다.
추가적으로 PCB의 RDY를 MSX쪽 6번핀(Disk ready)에 연결했고요.
선연결은 맞는데 이대로 MSX를 켜보니 Disk io error만 계속 나네요.
근데 FDD의 PCB를 보면 2DD/2HD 체크용 스위치가 없습니다.
스위치 연결부위로 보이는 두선을 따라가다보면, 납땜으로 쇼트되어있는데요.
빨간 표시 된 곳이 처음엔 쇼트되어있습니다.
아마 2HD전용으로 만들었나봅니다.
암튼, 이부분 납을 녹여서 분리해주면 2DD를 인식합니다.
(대신 2HD는 못쓰겠지만, 어차피 MSX 디스크롬은 HD지원안하니까...ㅋ)
테스트해보니 read/write/format 대략 잘 되네요.
내친김에 멀쩡한 터보알의 FDD도 교체했습니다.
(사용한지 3년됐으니 내년쯤엔 요넘도 맛이 갈듯해서요.)
두대 모두 교체하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DOSSCAN에서 전송률은 12KB/sec 나오는군요.
지난 5월부터 시작한 프로젝트가 완성되어 정식으로 릴리스합니다.
MMC/SD 메모리 카드를 이용한 디스크 드라이브 카트리지입니다.
첨부 파일 안에 회로도와 관련 사진들 및 바이오스 롬 파일이 들어있습니다.
코나미의 SCC가 내장된 메가롬팩을 개조하여 제작(DIY)합니다.
H/W는 MSX 외장형 드라이브 형태로 동작되며,
1DD,2DD 부터 23MB까지의 디스크를 에뮬레이션합니다.
MSX 켜진 상태에서 디스크 절환 및 멀티 디스크 교환을 할 수 있습니다.
A 드라이브는 MMC 드라이브,
B 드라이브는 플래쉬롬 디스크(480KB)로 동작합니다.
만든 목적은,
1. 실기의 FDD의 노후에 따른 보완으로,
MMC에 디스크 이미지를 저장하여 2DD를 에뮬레이션.
2. 표준 디스크롬의 1DD,2DD 외의 고용량 FAT12 디스크 사용.
입니다.
실제 FDD의 CRC에러 에뮬레이션 등은 차후에 지원예정입니다.
(크게 필요가 없다면 지원안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는 별로 필요가 없는...^^;)
MMC 드라이브의 전송 속도는,
Read 31KB/Sec(약 250KBPS), Write 24KB/Sec(약 200KBPS) 입니다.
부가적인 컨트롤러(DMA등)를 이용하지않고 순수한 CPU 액세스만으로 전송합니다.
제작은 직접 프로토 타입 및 회로도 검증용으로 2개를 만들었습니다.
아래는 며칠 전에 만든 검증용 2호기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