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에 나온 FM 사운드 기기입니다.
외부 디자인은 86년식 파나소닉 MSX2 FS-A1에 맞춘 걸로 알고 있어요.
Y8950칩으로 구성되어, OPL(YM3536)의 FM 사운드와 4bit ADPCM 32KB(256KB 확장가능)를 가집니다.
MSX의 기본 사운드칩인 PSG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사양이죠.
한가지 문제라면...
MSX2 본체 FS-A1 = 29800엔
MSX-Audio FS-CA1 = 34800엔
본체랑 사운드카드 가격이 바뀐 것 같은 느낌입니다 ㅎ.ㅎ
결국 나중에 나온 저가형 MSX-Music가 성공하면서 MSX-Audio는 이름만 남았습니다.
그래도 아스키, 컴파일에서 나온 S/W가 MSX-Audio를 지원하는 경우가 조금 있었어요.
Y8950은 필립스의 NMS-1205 (Music Module)으로 유럽에서 유행했습니다.
Audio BIOS가 빠진 기기라서, 사실 MSX-Audio라고 부를 수는 없지만요.
개조용 보드를 붙여서 Audio BIOS와 샘플램 256KB 확장해서 쓰는 것도 유행했습니다.
저는 샘플램만 256KB로 개조해서 썼던 추억이 있네요 ㅎ.ㅎ
이제 21세기가 되어서, 예전의 MSX-Audio 사운드를 쓰려는 분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오리지널 FS-CA1은 덩치가 커서 실사용하기엔 좀 불편하구요.
호환 기기(뮤직모듈 등)를 쓰거나 제가 만든 MoonBase랑 선라이즈의 MoonSound를 조합하는 걸 추천합니다.
MoonBase와 MoonSound (또는 호환 OPL4 카트리지)를 연결하면,
본체에서는 MSX-Audio로 인식해서 사용가능합니다. 물론 샘플램은 256KB 최대치로 되어있어요.
MSX S/W는 FM 사운드 사용 시, 대부분 아래의 4가지 시나리오를 따릅니다.
MSX-Audio 전용
MSX-Music 전용
MSX-Music + MSX-Audio
OPL4 전용
MoonBase는 내부에 OPL 칩이 없지만,
MSX-Audio 포트를 OPL4의 2번 FM 사운드 포트로 연결해서 구동합니다.
참고로 OPL4의 FM 사운드는 OPL3로 되어있구요.
OPL3는 OPL2 x 2개를 합친 기능이죠.
결국 MoonBase + MoonSound (OPL4) 구조에서
MSX-Audio 전용, MSX-Music + MSX-Audio 조합, OPL4 전용
시나리오를 커버할 수 있게 됩니다.
슬롯 1개만 쓰는 환경으로 가장 편한 방법이에요 ㅎ.ㅎ
그리고,
MoonBase는 OPLL용 드럼 사운드를 PCM 사운드로 출력하는 기능도 있으니,
MSX-Music을 쓰는 경우에도 강력한 드럼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부팅 시 M을 눌러 PCM 드럼 사운드 모드로 전환하거나,
MMCSD.COM 에서 /Mxx 옵션을 사용하면 됩니다.
예) /M04 드럼셋 1번, 볼륨 4
/M15 드럼셋 2번, 볼륨 5
그럼, 21세기 MSX 활용편은 이번 MSX-Audio로 마무리합니다.
MSX 표준기기로 포함되지 않은 기기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해당 기기를 갖고 계신 분들은 이미 용도를 잘 아실테니 넘어갑니다요~ ㅎ.ㅎ
-> SCC, SCC-I, SFG (YM2151), MoonSound (OPL4), V9990, Sec-PSG, DCSG, T-Wave, Darky, NeoTron, MIDI-PAC 등